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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넷플릭스 영화] 맘마미아가 생각나는 영화 파어웨이 - 크로아티아의 바다가 배경

by 빅복쓰 2023. 4. 18.

 

파어웨이

1. 파어웨이 정보

출시일 : 2023년 03월 08일
장르 : 코미디, 멜로/로멘스
국가: 독일
러닝타임 :  108분
넷플릭스 영화


2. 파어웨이 줄거리

영화 맘마미아가 묘하게 떠오르는 넷플릭스 영화 파어웨이는 독일에 사는 평범한 가족의 이야기로 시작되는 영화는 중년의 부부 이야기로 시작된다. 유럽 배경으로 하는 영화는 많지 않기에 독일에 각별히 애정이 있는 나에게는 참 매력적인 배경이었다.
주인공 제이네프는 엄마의 장례식 날, 남편의 젊은 여자동료에게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고 머리가 멍해지는 기분이 든다. 제이네프는 엉망이 되어버린 가정생활을 뒤로하고 엄마가 유산으로 남겨준 크로아티아의 집을 향해 무작적 내비게이션을 찍고 떠난다. 말 그대로 산 넘고 물 건너 우여곡절 끝에 깜깜한 밤에 도착한 엄마가 남겨주신 유산의 집에 들어선 그녀는 너무 힘들어 그자리에서 쓰러져 잠이든다.
다음날 아침 낮선 남자와 한 침대에서 눈을 뜬 그녀는  그집에서 나고 자란 요시프란 남자를 만나게 되고 크로아티아의 섬 작은 집에 대한 애정을 갖게 된다.
제이네프는 사춘기 딸의 버거움과 남편의 이혼요구로 가정으로 돌아가려했던 마음을 접고 나이 49세에 홀로서기를 꿈꾸게 된다. 엄마가 남긴 일기를 길잡이 삼아 자신을 돌볼 기회를 갖게된 제이네프는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게 되는 여정이 시작된다.
아름다운 크로아티아의 작은 섬마을을 배경으로한 소소한이 영화를 보고 있으면 평화롭고 행복해지는 기분과 나도 저기 어딘가에서 딱 일주일만 아무 걱정없이 온전히 나로써 살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한다.
문명과 떨어진 집 한채와 순박하지만 착실한 남자 요시프 그리고 엄마의 일기는 제이네프의 삶에 스며들며 새로운 삶에 대한 희망과 기대로 행복한 날을 보낸다. 다시 이전으로 돌아가기 위해 남편이 찾아오지만 그녀는 다시 뻔한 일상으로 돌아가지 않기로 결정하고 그런 엄마를 이해 못하던 딸도 엄마의 삶을 인정하고 20살 성인의 삶을 당당히 살아거라는, 제이네프로부터 용기를 얻는다.

3. 영화에 대한 감상

넷플릭스 영화 파어웨이는 뻔하고 예측가능한 전형적인 중년의 자아 찾기, 사랑찾기 정도라 생각할 수 있지만 지중해의 낙원 크로아티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풍경에 연신 “나도 저기 가고싶다” 라는 부러움을 자아내는 마음 따뜻해지는 해피엔딩의 영화다.
전기, 수도, 인터넷등 현대 문물은 하나도 없지만 그래도 그 삶을 동경하게 되는데, 바다와 어울어지는 감미로운 아카펠라 노래도 푸른 바다와 너무 잘 어울려 영화를 더욱 아름답게 한다. 멋진 배우의 출연도 스토리나 소재도 신선하지 않지만 당장이라도 낮선곳으로 떠나고 싶게 만드는 유쾌한 영화이다.
어느덧 중년 언저리에 와 있는 나에게 1시간 30분 정도의 이 영화는 힐링이 되기에 충분한듯하다.

파어웨이는 평범하고 단조로운 일상에 내가 뭐를 좋아하는지 조차 잊고 살아가는 “엄마”라는 이름의 여성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영화다.  
넷플릭스 영화는 다양한 영화를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듯하다. 내가 좋아하는 취향의 영화장르와 이전에 봤던 영화와 비슷한 장르를 추천해 주는것도 맘에드는 것중 하나다. 내가 써칭하지 않아도 내 취향을 찾아주니 아주 좋다. 또한 영화관에서 개봉하지 않는 영화들도 이렇게 접할 수 있으니 다양한 영화를 즐기고 싶은 분들께 넷플릭스를 추천드리고 싶다.

4. 맘마미아가 생각나는 영화 파어웨이

아름다운 지중해를 배경으로 한다는 공통점 때문일까? 아니면 어느덧 중년이된 주인공이 세월에 변해버린 자신을 찾아가는 모습이 비슷해서 일까? 영화를 보는 내내 조금 덜 구성된 작은 맘마미아라는 느낌이 들었다.
맘마이아는 그리스 작은 섬에서 살고 있는 엄마 도나의 이야기와 그녀의 딸이 주축이 되어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면 파어웨이는 도시에 살던 주인공 제이네프가 작은 섬마을로 오면서 영화를 이끌어간다. 도나의 딸 소피는 결혼을 앞두고 자신의 아빠가 누군지 너무 궁금해 엄마 몰래 아빠로 생각되는 남자 3명을 특정해 초대장을 보내고 젊은 시절 도나와 사랑했던 그들은 운명의 장난처럼 섬에서 만나게 되면서 두번다시 사랑 같은건 없을꺼 같았던 엄마 도나의 마음에 바람이 분다. 섬에서 오래된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도나는 호텔 여기저기 손봐야 할것이 많다. 여자 혼자 지금것 유지해 온것도 대단하지만 앞으로 그렇게 해 나갈것이 슬슬 버겁기 시작한 순간 세 남자들이 도나 앞에 나타난것처럼 파어웨이에서도 주인공 제이네프도 유산으로 받은 작은섬의 오래된 집을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하며 자신이 살아온 시간에 대해 돌아볼때쯤 요시프를 만나게 된다. 
두 영화 모두 아름다운 섬을 배경으로 중년의 여성이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자신의 사랑과 가족애 그리고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영화라는 점에서 비슷하다.